자유게시판
대장경 천년축전 ‘이운행사’로 성공 기원
오는 18일부터 서울·합천·고령서 대규모 이운행렬
D-100 국민대통합 기념식도, 범국민적 관심 유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의 서막이 오른다.
고려대장경 천년을 맞아 열리는 범국민적 축제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개막을 100일 앞두고 ‘팔만대장경’ 이운행렬이 대규모 재연한다. 아울러 대장경천년축제를 범국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국민대통합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축전은 9월23~11월 6일까지 45일간 ‘살아있는 지혜’를 주제로 합천 해인사와 가야면 주행사장, 창원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합천군, 해인사는 (재)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를 결성해 축전을 준비해왔다. 투입 예산만 해도 307억여 원이 드는 대규모 축제다.
이운행렬은 오는 18~20일 3일간 서울 조계사와 인사동, 청계청 광장, 합천 해인사, 고령 개경포를 잇는 구간에서 열린다. 이운행렬은 18일 오전 10시 합천 해인사에서는 장경판전 고불식을 시작으로 진행한다. 19일 오후 1시 서울 조계사에서 대장경 천년 국민대통합 기념식을 갖고, 오후 2시부터 조계사를 출발 인사동길→종로2가 사거리→청계2가 사거리→청계천로→광통교 구간으로 대장경판을 이운한다.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고령 개경포에서는 대장경이 개경포를 통해 해인사로 이운되는 행렬을 재연하고, 오후 1시 해인사 장경판전에 대장경을 봉안하면서 이운행렬을 마친다.
조계사와 인사동 등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운행렬에는 스님과 재가불자 등 약 1,000여명이 동참한다.
19일 열리는 ‘대장경 천년 국민대통합 기념식’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두관 경남도지사, 하창환 합천군수,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등이 참석해 시민과 함께 대장경 천년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축원한다. 조직위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조계종 관계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대장경 축전 조직위원장)는 “축전 개최 100일을 앞두고 대장경 천년의 가치와 문화,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 되살리고, ‘서울~합천’을 잇는 이운행렬을 통해 대장경 천년을 기념하고 대장경 축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은 ‘대장경 천년관’, ‘지식문명관’, ‘정신문화관’ 등 전시관을 주행사장에 설치해 대장경의 역사적 현대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축제를 준비중이다. 대장경을 중심으로 한국의 학술적, 문화적인 이미지를 높여줄 국제학술 심포지엄과 해인아트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조현명 축전 조직위 사무국장은 최근 강화 선원사를 배제하고 진행되는 대장경 이운행렬이 역사성을 왜곡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에 대해 “대장경 이운행렬은 역사성을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예산에서 축제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이운경로 등 역사성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선원사에 당초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가 철회한 것 역시 “시간광 ㅖ산 인력 등을 고려해 행사 계획이 변경되면서 빚어진 일로 선원사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장경 축전 주행사장인 ‘대장경 천년관’은 거의 공사를 마치고 주변 토목공사를 진행중이다. 장마가 오기전인 6월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친다는 게 조직위 계획이다. 아울러 주행사장이 위치한 해인사까지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축전이 열리는 9월이면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전시장 등 공사가 완료되면 본행사까지 사정 점검과 행사 리허설 등을 갖고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끝마치게 된다.
조직위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에 154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루 32,000여명 꼴이다.
출처: 2011년 06월 02일 (목) <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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